주일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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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사랑의 길
2022.04.12 20:45
설교일 | 2022-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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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2022 종려주일 |
본문 | 누가복음 19:28-40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오늘은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이다.
그리고 내일부터 한 주간을 고난주간으로 보내게 된다.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자는 피상적인 말보다
진정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해야겠다.
슬퍼하고 안타까워하기보다 우리가 주님을 더욱 닮기 위해 무엇인가 실천하는 시간이면 좋겠다.
감사가 없고, 배려가 사라진 삭막한 세상의 그 중심에서 고난주간을 보내며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고 주님의 성품 닮기를 소원하며
일상에서 우리의 다짐과 결심을 실천함으로써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불평 않고 남 탓 안 하기” 캠페인을 고난주간 진행하면 좋겠다.
일상을 살면서 불평하지 않고 남 탓 안 하려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를 잘하면 된다.
말씀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과정을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그 사건 속에 담긴 의미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깨달음을 통해 다짐과 결단이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오늘의 예루살렘 입성이 특별한 이유는 이번에 오르신 그 길이
일생의 목표인 십자가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전의 조용히 걸어 들어오셨던 것과 전혀 다르게,
이번 마지막 예루살렘 입성은 환호와 기쁨의 소리가 가득한 모습으로,
성읍이 소동이 날 정도로 요란하게 입성을 하셨다.
무슨 이유로 주님이 이렇게 하신 것일까?
무슨 이유로 이렇게 소란스러운 상황을 용납하신 것일까?
마치 요란한 환송 행사와 같다.
너무 고통스러운 길, 인류 구원 사역을 이루시려 십자가의 길을 떠나는
당신의 아들을 위한 하나님의 아픔이 배어 있는 사건이었다. 라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환호 소리와 기쁨의 함성들, 박수 소리로 시작한 길이지만, 결국 예수님의 도착지는 십자가였다.
십자가의 길 그곳은 우리 주님께서 인생들을 향한,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낌없이 다 쏟으신 고난의 자리였다.
예수님께서는 말없이, 마침내 그곳에서 사랑을 실행하셨다.
아무리 명령이라 해도 어찌 사랑 없이 그 고통스러운 길을 갈 수 있었을까?
우리에게는 주님의 그 사랑이, 온전한 그 사랑이 있다.
우리는 능히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주님의 제자들이다.
최선이면 된다. 그 나머지는 주님이 이루신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으로 살고자 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그 사랑을 살아주시는 것이다.
그러니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누구든 온전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다시 십자가의 길, 사랑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그 길은, 어렵고 상처가 많을 것이지만,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를 생각하며 날마다 나 자신을 부인하며,
사랑의 길을 포기하지 않으며 끝까지 주님을 따라 그 십자가의 사랑의 길을 걸어가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무리에 둘러싸여 종려 가지를 흔들며 환호하던
함성들과 박수를 받으시며 주님은 십자가의 길을 시작하셨다.
그와 마찬가지로 저는 오늘, 할 수만 있다면,
주님의 뜻을 따라 사랑의 길,
십자가의 길을 결단한 모든 분에게 축복하며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
어렵고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 사랑을 실행하시라고,
때론 조롱도 상처도 받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시라고…
저 자신과 여러분께 “화이팅”을 외쳐 드리고 싶다.
우리 주님께서도 그 사랑의 길을 다시 시작하는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시며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약속해 주신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행하고 이루는 그곳, 그 십자가의 길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내 옆의 가족들이고, 목장식구들이며, 공동체 지체들이고, 직장동료들,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이웃들입니다.
바로 그들을 향하여, 오늘 다시 사랑의 길을 떠나는 모든 분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함께 “화이팅”을 외쳐 드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그 사랑의 길을 포기하지 마시고,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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