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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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과 복선의 길
2022.06.07 22:07
설교일 | 202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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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Thank you to life/23 |
본문 | 마태복음 14:22-33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만한 고난만 허락하셨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고난을 허락하실 때 극복할 방법도 이미 열어놓았다고 분명히 했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온다.
그러나 그 고난에 반응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찾아온 고난을 기회로 보고 극복할 방법을 찾는 사람과
오히려 두려워 절망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고난을 상대하는 태도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감당하지 못할 고난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지 못하는 고난이 있을 뿐이다.
찾아온 역경과 고난의 시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끝내 극복하려는 몸부림이 없다면
행복한 시간은 과연 찾아올 수 있을까?
역경과 고난을 통해 단련된 후에야 인생은 비로소 그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앙하는 모든 순간, 선택의 과정과 결정 앞에서,
내 눈앞에 놓여 있는 단선의 길과 복선의 길의 상황에서, 긴급한 그 현실 속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고 또 그 선택의 결과에 어떻게 믿음으로 반응할 것인가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위기에 처했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혜를 얻어야 한다.
단선, 믿음은 단선이어야 한다.
믿음은 지혜가 아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단순함이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신뢰하고 따르는 단선의 믿음인 것이다.
이것은 신앙이 절대가치라는 것을 의미한다.
믿음의 힘이 발휘되어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는 위대함은,
주님은 명령하시고 나는 순종한다는 신앙의 논리가 단순하게 실천될 때,
그 순간에 믿음의 능력을 경험한다.
주님을 통해 깨닫고 경험했던 주관적인 확신과 체험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피상적인 믿음이 아니다. 경험되지 않은 신앙으로는 도전할 수 없다.
믿음은 도전인데, 피상적인 믿음은 실제의 삶에서 사용될 수 없는 실체가 없는 믿음이니 그렇다.
복선, 두 가지 마음은 의심으로 모든 것을 상실케 한다.
(야고보서 1:6~8)“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주님과 폭풍을 번갈아 바라보는 복선의 신앙은 우리의 마음을 혼미케 하고 의심을 작동시켜
우리를 주님으로부터 분리시켜 풍랑 속에 휩쓸리게 한다.
주변 상황과 여건이 우리 눈에 확대되어 보이는 순간,
우리의 눈과 마음에서 주님은 사라지고 두려움이 우리를 채운다. 복선의 신앙이 경험하는 결과이다.
그렇게 우리의 시선이 단선이어야 하지만,
연약함으로 우리의 시선이 복선을 향하고 그것으로 위기를 만났을 때, 그때 어떻게 해야 할까?
태도, 그런 위기 상황의 때,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복선의 신앙으로 우리의 삶이 위기에 이르렀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주님께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다.
어려울 때, 위기의 때에 주님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도움을 청함으로 해결을 받을 수 있다.
태도가 중요하다. “오직 주님뿐입니다.” 고백해야 한다.
공동체에 기도를 요청하고 주님께 무릎을 꿇어야 한다.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주님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은 강인함이 아니라. 불신앙 때문이다.
강퍅한 마음 때문이다. 마음의 강팍함은 주님의 징계이고,
어려울 때 주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은혜이다.
주님께 구조를 요청하는 그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는 것이다.
단선의 믿음을 가지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리저리 잔 머리 쓰지 마시고 주님의 말씀에 단순하게 순종하면 됩니다.
섬김의 삶에 도전하고,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존재가 되기를 소원합시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힘들어도 이타적인 삶을 살기를 목표합시다.
그때 우리는 삶의 만족함을 경험하고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처럼, 힘든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풍랑의 물결 위를 걷는
주님의 은혜와 능력이 경험되는 은혜의 삶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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