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가치를 둔 사람은 자신이 성공하기 전까지 자신을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진짜 가치는 결과를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과정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로 결정되는 것이며

목적에 맞게 살아갈 때 찾을 수 있다.

말씀에 ‘서로 돌아보아’라는 말로 공동체성을 설명하고 있다.

‘공동체’라는 말 자체에는 무엇보다 나 외에 다른 누군가 어떤‘상대방’이 전제되어 있다.

‘나’가 아닌‘우리’의 개념이다.

 

우리의 일상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누군가를 바라보며 그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때이다.

우리는 개별적이지만 개인적일 수 없는 것이다.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공동체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연결해 놓으신 것이다.

“교회에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혼자인 사람’은 없어야 한다!”

영국의 신학자‘존 웨슬리’는 “고독한 그리스도인보다 더 비기독교적인 것은 없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인간들을 지으시고 공동체에 두셨다.

그곳에서 자라고 성장하며 하나님이 목적하신 행복을 누릴 수 있게 인생을 그렇게 설계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니 인간 세상이 여러 공동체로 묶여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런 공동체들이 개인주의로 본질을 잃어버려 공동체로의 역할이 안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동체가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우리는 믿음의 자양분을 얻고 지지를 받기 때문이다.

서로가 은사를 통해 유익을 나눈다는 것은,

우리가 주는 것뿐만 아니라 받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공동체에서 우리는 인생의 통찰을 나누고,

공동체에서 우리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며,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돌보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이다.

 

격려의 말 한마디가 중요한 때가 있지만 본문의‘서로 돌아 보아’는

실제의 필요를 채워주는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서로 돌아보는 일에는 이유와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랑과 선행”을 서로 격려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서로 돌아보는 일의 목표가 일상의 즐거움이 아니라,

친목을 도모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것이라 분명하게 정의하고 있다.

‘격려’의 사전적 의미는‘마음이나 의욕을 북돋우어 힘쓰도록 한다’이다.

결국 서로 돌아보는 일은 사랑과 선행을 할 수 있도록 동기가 되어주는 것이다.

사랑을 받은 자가 사랑할 수 있다.

도움을 받아 본 사람이 도움을 주는 자가 된다.

그러니 우리가 사랑으로 선행을 베풀면 그가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이다.

사랑은 그런 능력이 있다.

섬김을 받은 자가 섬김을 행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서로’라는 말에는‘의도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서로 돌아 본다”는 것은 피상적 만남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진지한 만남으로 돌아본다는 의미이다.

세상은 ‘자기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라고 말하지만,

성경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지체들을 생각하라고 말씀한다.

‘서로’라는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참다운 공동체가 무엇일까?

좋은 일만 있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지체가 되고

한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서로의 허물도 보고,

어려움도 같이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들이 목장공동체를 통해 ‘자신만을 만족’시키려고 한다면

그런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앞서 가기 보다는 함께 가고

따라오라고 하기 보다는 기다려 주고

나를 보라고 하기 보다는 다가가 보듬어 주는 것이 진정 함께 하는 삶이라 생각한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더욱 그리하자”는 말씀을 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참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아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 공동체로 부르신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돌아보며 격려하며 함께 믿음을 사는 가족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