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마치고 죽음을 받아드렸을 때, 자신을 기억해 주며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면, 성공한 인생이란 말이 있습니다. 물론, 세상적인 관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제자로 살기에 섬김이 삶의 행동양식인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사랑하며 섬겨준 이를 잊지 않습니다. 주님도 이 땅에서 짧은 인생을 사시며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몇 년전 읽었던‘그 청년 바보의사’란 책을 다시 읽으며 많이 울었습니다. 처음 때도 그랬지만 또 감동되었습니다. 바보의사‘안수현’형제는 참 값진 삶을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고 그의 영향력 아래 살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김동호목사님께서 남기신 글을 소개합니다. “의사는 병원의 제사장이란다. 목사는 교회에서 제사장이고, 교수는 학교에서 제사장이지, 그래서 만인이 다 제사장이라고 하는 것이란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하여 두 무대와 역할이 있단다. 하나는 교회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이지, 교회라고 하는 무대의 주연은 목사이고 교인들은 조연이란다. 그러나 세상이라고 하는 무대에서는 교인이 주연이고 목사는 조연이란다. 한 번의 주연과 조연으로 목사와 교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다. 그러나 그동안 교회와 교인들은 세상이라는 무대를 잊었단다. 그리고 오직 교회만 무대인 줄 알았지, 세상이라는 중요한 무대를 잃어버리고 교회에만 몰려서, 누가 주연인가만을 놓고 쓸데없고 지루한 싸움만 계속했지, 그날 중환자실에서 너는 왕 같은 제사장이었다. 네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너의 고등학교 시절과 재수 시절에 너에게 설교를 하였던 목사가 나였던 게 자랑스럽다. 하나님께 감사한다. 좋은 의사, 훌륭한 제사장이 되거라. 그곳에서....”가치 있는 인생은 삶의 길이로 말하지 않습니다. 위대한 업적도 가슴을 움직이는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바보의사 안수현 형제는 삶 자체로 감동을 남겼습니다. 참 그리스도인으로 산 사람입니다. 그의 장례식에 찾아온 구두 닦는 아저씨가 말했습니다.‘자신에게 항상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인사하는 의사는 그 청년이 평생 처음이라고...’그는 진정한 섬김이 무엇인지를 온 몸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생은 짧았지만, 누구보다도 더 많은 흔적을 남기고 먼저 갔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세상의 빛’이라고...우리가 섬김의 삶을 살 때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교회는‘빛’임이 분명합니다. 우리공동체의 핵심가치가‘섬김’이고 최선을 다해 섬김을 실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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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예배전에 주보에 실린 칼럼을 읽는 저의 눈에서도
눈물을 짜게 만드시네요...
도서관에 이 책이 눈에 뛰여 빌려왔어요.
저도 그리스도의 향기 맡아보구 싶어서요~^^
목사님이 왜 이 책을 그렇게 추천했는지 금방 알게 될 거 같아 기대를 가지고 첫 장 넘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