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지혜보다 더 놀라운 지혜는 구원의 지혜이다. 지혜는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의 일상 가운데 자신의 소리를 들으라고 절박하게 간청한다. 더 갖고 더 나아지고 더 높아지는 것이 좋은 삶이 아니라, 삶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 주님께 붙어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이다. 좋은 상황, 좋은 삶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가져야 한다. 이와 같은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며 지혜로 살아가자.

-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터는 마음이다.

마음을 지키는 일은 우리가 다 경험해 보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몸이 균형 잡혀 있다면 건강하여 쉽게 지치지 않는다. 그러나 몸의 균형이 깨지면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큰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잠언을 통해 마음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지킨다’는 것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전제하는 말로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는 것,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삶에 중심에 계시고 일상의 균형추가 되시면, 마음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지킬 수 있다.

그렇게 마음을 지키면 몸이 건강하고 영혼에 생명력이 있어 육체와 영혼이 모두 건강할 것이다. (본문 22.23절)

성경은 우리의 마음을 엄청난 가치가 있어 적들이 탐낼 만한 공격을 받는 성에 비유했다. 상황이 아닌 마음에 인생의 잠재력과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마음의 중심을 원하고, 사단마귀도 우리 마음을 잡으려고 달려든다. 그러니 마음은 결코 고요하고 평화로운 성이 아닌, 어떤 곳보다도 치열한 전쟁터이기에 하나님은 건강한 삶을 위해 집중해서 ‘마음을 지켜라!’ 명령하셨다.

- 마음을 지키는 영적 원리가 있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방법.

1. 생각과 마음을 구분하라. 나쁜 생각은 생각 단계에서 몰아내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성실QT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자.

2. 말로 표현하지 말라. 혹 마음으로 받아들였어도 입으로 발설하지 않는 것이다. 말하지 않고 참음으로써 그 생각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한번 뱉은 말은 아이가 자라듯 성장한다.

3. 마음을 빛 가운데 노출 시키라. 그래도 없어지지 않으면 어두운 마음을 빛 되신 하나님 앞에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자.

- 사탄이 마음을 공격하는 길이 있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조심해야 할 것.

1. 듣는 귀를 조심하라. (본문 20절)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을 듣고, 따라가야 할 사람의 말을 들을 때에야 마음을 지킬 수 있다.

2. 보는 눈을 조심하라. (본문 21절) 하나님을 봐야 하는데 사람을 보고 하늘의 가치로 보아야 하는데 세상 가치로 본다. 잘못된 것을 보면 마음을 지킬 수 없고 유혹에 붙들릴 수밖에 없다.

3. 말하는 입을 조심하라. (본문 24절) 확인되지 않은 말, 추측하는 말, 과장하는 말을 듣고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확인하고 반응해도 늦지 않다. 입을 경계하자.

4. 움직이는 발을 조심하라. (본문 26절) 은혜의 자리, 기도의 자리, 축복의 자리로 가야 한다. 악인의 꾀가 있는 곳, 오만한 자의 자리로 가지 않고, 예배의 자리로 나오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가장 좋은 길이고 좋은 방법인 것을 기억하자.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오늘 말씀을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말씀의 지혜를 잘 실천해서 마음을 지켜내어 더욱 건강하고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