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의 인생과 신앙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있기를 원하시고 목표하셨다. 변화와 도전이 살아있는 신앙생활이 성장하는 신앙이다.

본문의 내용은,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거지 바디메오가 주님을 만나게 되고, 그 만남을 통해서 눈을 뜨게 되는, 놀라운 기적의 내용이다. 오늘 새로운 관점으로 현상 유지, 현실 안주를 거부하며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도전해 가는 위대한 한 사람의 모습을 발견해보자.

주님을 만나기 이전 그의 모습은 어쩌면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 세상 사람들과 비교해 보아도 별로 나은 것 없는, 어떤 면에서는 세상 사람들보다 부족한 인생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까? 바디메오의 모습에 우리를 투영해 본다. (고린도전서1:26)

바디메오는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기적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었을까?

1. 자기 인생의 현상 유지를 스스로 거부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고 운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예수그리스도를 유일한 방편이라 생각하고 간절히 찾았으며, 그의 이런 확신은 믿음 이전의 생각(현실에서 벗어나야겠다는)에서 기인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생각이 바뀔 때 행동도 바뀌게 된다. 그러니 생각이 믿음보다 더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구원의 믿음은 우리의 생각에 지배되지 않는다. 구원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야고보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말씀을 들어도 그 말씀에 대한 믿음이 생기지를 않는 것은, 말씀이 실제 자신의 삶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말씀을 절대적이지 않고 선택적으로 듣기 때문이다.

바디메오와 같이 현재 자기 인생의 현실에 안주하려는 생각을 강하게 거부해야 한다.

그는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신은 반드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눈을 뜨겠다고 하는 강한 집념과 믿음이 있었다. (본문48절)

그러나 그가 눈을 뜨겠다고 하는 생각이 가당찮게 여겨졌기에 사람들은 바디메오를 꾸짖었다.

세상 사람들과 같은 현실 안주의 생각을 가지지 않고, 인생의 현상 유지를 거부하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우리에게도 조롱과 조소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과 믿음을 또다시 흔들리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때에도 그와 같이,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외치며, 예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바라느냐?”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이런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축복한다.

2. 자기 신앙의 현상 유지도 스스로 거부했다.”

자신의 소원인 눈을 뜬 바디메오는 이 은혜를 순간의 체험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예수님과의 만남을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이후로도 지속해서 유지하기를 원했다. 그는 자기 신앙의 현상 유지를 거부함으로 자신의 인생에 두 번의 기적을 연출해 냈다. 첫 번째 기적은,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뜬 것으로 육신의 구원. 그리고 두 번째, 주님의 제자가 된 것으로 영혼의 구원을 이루었다. 이 두 가지의 기적을 이룬 바디메오의 인생은 평생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가운데 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문 52절)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자. 우리의 신앙생활은 구원받은 이후 점점 자라가고 변화하고 성숙하여져 가고 있나? 아니면,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현상 유지의 신앙, 현실 안주의 신앙인가? 아직도 인생의 방황과 더불어, 신앙을 방황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바디메오와 같이, 예수를 좇아가는 신앙이 되자. 더 힘써 예배하고, 기도하고, 섬기고, 헌신하여 주님을 닮아가는 제자로서의 복된 인생을 살아가자. 그리할 때, 우리 또한 기적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의 남은 평생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 자녀로서의 권세와 예수그리스도의 제자 됨의 권능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위대하고 복된 인생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