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임하시는 곳을 우리는 ‘성소’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성막, 성전을 통해 하나님이 임재하셨고
자신의 영광과 뜻을 알리셨다.
그러나 이러한 성소는 언제나 공간의 제한을 받았기에 현재는 예수님을 통하여 장소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며 살게 되었다.

스스로 낮아져 이 땅 가운데 오신 예수님의 빛은 이 세상 어디에나 비추고 있다.
그 빛을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의 임재를 경험한다.
그 빛이 임하는 곳은 ‘마음’이고
마음이 새로운 성소이다.
주님은 마음에 임하신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
하나님은 임재를 위해 ‘청결한’ 마음을 찾으신다.
이 청결한 마음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마음이다.

“예레미야 29: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전심으로 찾는다는 것은 ‘절대신뢰’를 의미한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안 시편기자는
“내 마음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라고 표현했다.

하나님을 아는것과 보는 것은 다르다.
아는 것은 지식이고 보는 것은 경험이다.
그래서 경험된 지식이 진짜 지식이다.
그리스도인 중에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지식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순간순간 의식하지 못하여 죄를 짓는 것을 현존의식이 없다라고 한다.
현존의식이란,
하나님이 지금 내 옆에 계심을 의식하는 것이다.
알고 행하면 그 지식이 능력이 되는 것처럼

성경과 성령이 깨닫게 하심으로 인격적으로 반응하면 실재적인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본문의 청결함이란, 두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신앙할 때 환경으로부터 오는 두려움때문에 청결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헌신이 요구될 때 삶의 현상때문에 복합적인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그 현상을 뛰어넘지 못하면 청결함은 소멸되고 만다.
단순한 마음이면 된다.
하나님을 향한 정한 마음이 변덕부리지 않기를 원했던 다윗은 그의 삶에서 하나님을 보고 경험했다.

다윗은 밧세바와 동침 후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은 후에

청결함이 소멸되고 구원의 즐거움과 기쁨을 상실했다고 고백했다.
사단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정한 마음을 잃어 버렸을 때 그 결과로 삶은 고달픔으로 이어진다.
그것이 우리의 약함이다.

그러니 기도뿐이다.
기도없이는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없다.
다윗은 자신의 연약함을 잘 알기에 정직한 마음을 늘 새롭게 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했다.

8월, 우리의 청결함이 다시 회복되어야 한다.
마음의 중심이 다시 주님을 향하고 그 마음이 변질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뜨거운 8월은 풍성한 결실을 위해 심은 농작물을 잘 관리해야 하는 때이다.
엄청난 쭉정이들이 함께 자라는 때이기 뽑아내고 잘라내야 한다.
쓸데없이 빈둥대다 청결함이 소멸되고 죄 짓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성실큐티와 성실목장, 주일성수의 기본을 잘 지켜야 한다.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니
모든 것이 새로워지며 형통을 경험할 것이다.

주님을 향한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의 자리에 더욱 집중하여

영적인 풍성함을 경험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