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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십자가
2020.04.14 17:42
설교일 | 2020-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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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부활주일 |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18절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어느날 스펄전 목사님이 길을 걷다
한 소년이 새장 안에 새를 가두고 괴롭히는 모습을 보았다.
그 소년이 새를 괴롭히다 죽일 작정인 것을 아시고 안타까워
비싼값을 지불하여 새장을 샀고, 새를 풀어주었다.
이처럼 인간들을 미움과 시기, 질투라는 우리에 가두고
괴롭혀 죽이려는 사탄으로부터
예수님은 눈물과 피로 우리를 값 주고 사셨다.
엄청난 값을 지불하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
그것이 십자가이다!
이 십자가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신앙의 큰 깨달음을 얻으려 한다.
- 밑에서 본 십자가 :군중의 십자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조롱했다.
이 십자가는 유대인에게 저주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으로 인해 사랑과 축복의 상징이 되었고,
누구도 상상치 못한 유일한 구원의 방편이 되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십자가의 비밀을 깨닫는 것은 인간의 지혜로는 불가능하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깨달을 수 있기에 우리는 그 은혜를 구하며 기도해야 한다.
- 위에서 본 십자가 :하나님 관점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받으실 때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공의를 채우기 위해선
극악무도한 죄인이 받는 십자가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구약시대 피흘림의 제사처럼,
인간의 죄가 너무 심각했기에 피 흘림이 아니고선 죄사함을 받을 수 없었다.
- 매달려서 본 십자가 :예수님 관점
예수님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닌,
우리를 위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다.
우리를 위해 모든 고난을 감당하셨다.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십자가가
우리에겐 가장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것이 된 것이다.
우리를 향한 그 분의 사랑이 십자가에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
- 옆에서 본 십자가 :옆 자리의 강도
예수님과 함께 못 박혔던 강도 하나는
마지막 한 순간의 선택으로 구원을 선물받았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8)”
믿음은 구원을 받는 통로이다.
따라서 믿음이 변질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도움을 구해야 한다.
- 내 속에서 본 십자가 :자기부인
타락한 옛 자아, 즉 이기적인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참된 자아’를 통해 하나님 영광 받으시고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된다.
하루를 시작할 때 말씀으로 시작해야 거룩한 자아가 힘을 얻는다.
- 지고 가면서 본 십자가 :헌신의 삶을 살게하는 십자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나의 만족과 유익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 삶엔 예수의 흔적이 있어야 한다.
섬김의 삶 속에 생기는 수치와 외면당한 상처는
영광스러운 흔적으로 남을 것이다.
- 세상 속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십자가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받은 공동체이지만,
동시에 세상에 보냄을 받은 의무와 책임이 있는 공동체이다.
십자가는 인간의 죄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근본적이고,
완전한 해결책이기에 복음을 열심히 살고 전해야 한다.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이웃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된다.
부활의 아침,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감격을 온 세상에 전하는 아름다운 발길이 되도록 다짐하자.
일상에서 섬기고 사랑하면 된다.
오늘도 주님의 향기로
복음을,
믿음을 살자.
부활하신 주님이 말씀하신다.
“난 너희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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