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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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오는 길목에서
2022.04.01 22:41
설교일 | 2022-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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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Thank you to life/13 |
본문 | 아가서 2:10-12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절기로 봄은 왔지만, 코로나, 산불, 물가는 오르고 나라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국제 사회는 신 냉전 주의가 시작되었고 우크라이나에서 발발한 전쟁으로 소중한 생명이 죽어간다.
진정 봄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마음속의 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진정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솔로몬이 쓴 아가서.
무슨 내용을 담고 있어서 최고의 노래라 했을까? 사랑이다.
인류 역사, 이래 사랑은 정말 위대한 것이고 그것이 인간에게 최고의 가치가 되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러브스토리이다.
그런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성경에 포함된 것일까?
그것은 두 사람의 사랑이, 하나님의 인간들을 향한 사랑과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 그 사랑의 시작이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찾아왔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처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솔로몬이 궁전을 버리고 여인을 찾아 나섰듯이,
예수님이 하늘 보좌와 왕관을 버려두고 우리를 찾으러 오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사무쳤기 때문에,
그 사랑을 참을 수 없어서, 하늘에서 당신이 창조한 피조 세계까지 인간의 몸으로 달려오신 것이다.
그 사랑 때문에 자기 자신을 그렇게 내려놓으셨다.
그 주님은 오늘도, 지금도 우리를 찾아오신다.
술람미 여인처럼 뜨거운 가시밭 속에서 묵묵히 믿음을 살아내는 우리를 찾아와 주신다.
외로워도, 억울해도, 세상이 흘겨보는 눈으로 천대하고 무시해도
주님께서는 사랑으로 우리를 찾아오신다.
일상의 일에 지쳐서 초췌해지고, 삶에 찌들어 초라해진
우리를 그분이 찾아오셔서 알아주시고 반가이 사랑으로 품어 주신다.
본문 10~13절 ’일어나서 함께 가자‘를 거듭 강조한다.
*솔로몬은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지금 우리 주님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우리에게 “봄날에 만물이 다 깨어나고 일어난다.
그러니 너도 일어나서 나와 함께 믿음으로 인생길을 걷자!
웅크리고 주저앉아 있지만 말고 내가 함께할 테니 내 사랑을 믿고 일어나라!
내가 함께할 테니 용기 내어 일어나라! 봄이 왔으니 일어나라” 하신다.
유대인들이 절기 때마다 읽는 성경이 있다. ‘‘유월절’에는‘아가서’를 읽는다.
유월절에는 출애굽기를 읽어야 할 것 같은데,
유월절이 출애굽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절기니까 그럴 것 같은데.
그런데 의외로 아가서를 읽었다.
왜 그랬을까? 출애굽의 시작이 하나님의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조상들이 애굽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사랑에 의지해 일어나 계속 출애굽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영적으로 잠자던 자리에서 깨어나서 출애굽 하라는 것이다.
늘 하던 대로가 아닌 새로운 마음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삶을 살아보지는 것이다.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어나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다.
주저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출애굽’의 삶을 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무엇으로 우리의 얼굴을 보여 드릴 수 있을까?
예배와 기도와 섬김이다.
우리 얼굴을 보고 싶어 하시는 주님께, 우리 소리를 듣고 싶어 하시는 주님께,
많이 보여 드리고 많이 들려드리는 우리가 모두가 되기를 소망하자!
주님은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맡겨 주시고,
우리 마음의 소원을 더 들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에 눈뜨게 하고, 사랑은 빤히 보이는 것에 눈멀게 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분노할 수 있지만, 그 분노 때문에 사랑을 단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사랑했다가 단념했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뜨거운 감정이었을 뿐이다.
강렬한 사랑은 전부를 바라고 순전한 사랑은 전부를 준다.
인간의 모든 죄보다 하나님의 용서가 더 크고 인간의 모든 증오보다 주님의 사랑이 더 크다.
그 용서와 사랑으로 주님이 우리를 찾아와 주셨다.
우리가 그 사랑으로 이 땅에 살고 있고 또 살아갈 수 있는 이유이다.
우리가 그 사랑에 무엇으로 반응해야 할까?
깊이 고민하고 분명한 답을 가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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