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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부응하는 삶
2020.11.04 10:15
설교일 | 2020-11-01 |
---|---|
설교구분 | A knot of life _42 |
본문 | 이사야 5장 1~7절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사람은 누구나 기대하고 기대받는 존재로 살아간다.
그 기대가 누구에겐 긍정 에너지로,
누구에겐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한다.
그 기대가 뭐길래 그토록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오늘 본문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거는 기대에 대해 말씀해 주고 계신다.
포도원 농부를 내세우셔서
그를 통해 하나님의 기대를 나타내 보이셨다.
포도원 농부가 조성한 포도원은 기름진 산이었다.
기름진 땅을 파고 돌을 제거하며 극상품 포도나무를 구하여 심었고,
좋은 포도 열매가 맺히길 기대하며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이런 기대는 당연한 기대일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대하지 말고 제발 날 내버려두라’는
올바른 태도가 아닐 것이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 가운데도 이런 류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철저히 기대를 외면해 버리는 사람들 말이다.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기대를 귀하게 여기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할 것이다.
본문에 소개된 포도원은
좋은 포도를 기대해도 될 만한 모든 조건을 다 갖추었다.
그런데 현실은 보기도 흉하고 먹지도 못 할
들포도를 맺고 말았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기대 방식에 대한 지혜를 배우려 한다.
1. 현실에 바탕을 둔 기대를 해야 한다.
비현실적이고 감당하기 어려운 기대는 해서는 안 된다.
4절,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기대하는 만큼 투자하고, 열매있을 것을 기다렸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조금만 열심을 내도 도달할 수 있는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기대라면
하나님은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으신다.
2. 기대는 객관적인 이해와 함께 과정을 인정하고 기다려야 한다.
기대는 상호적인 관계가 중요하다.
기대할만 해야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대가 점증적으로 차차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기다려줘야 한다.
특히 아이들을 기를 때에 각자의 기질에 따라
다르게 성장함을 인식하고
각자의 특성에 맞춰 가르치고 기대해야 한다.
다른 아이도 하니깐 당연히 우리 아이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꾸고 인정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기대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에
신뢰가 없는 기대는 오히려 관계에 해를 끼치게 된다.
믿어주고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자기 욕심만을 추구하게 된다.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신앙이 빨리 들어가는 사람, 늦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세상에 미련을 두고 천천히 하기에는
우리의 살 날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3. 기대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오직 사랑으로 기대하고,
사랑으로 기대받고 있다는 것을
피차간에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대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오해가 쌓이면
그 기대는 역효과를 내어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된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런 저런 기대방식을 다 생각하고 기대하신 것 같다.
무대포식이 아닌 타당한 방식으로 기대를 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대하시는 목표는
항상 우리의 행복, 우리가 잘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잘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항상 복을 주신다.
우리를 향한 부르심은 부담이 아니라 복이고 행복인 것이다.
그러나 기대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실망하는 것을 ‘기대치 위반효과’라고 한다.
기대치가 위반되었을 때 사랑이 미움이 될 수도 있다.
사랑의 하나님이 질투의 하나님이 되시는 이유이다.
하나님의 기대가 있기에 율법과 계명과 명령을 우리에게 주셨다.
주님의 기대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에 이르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친히 십자가에서 고통과 죽음을 감당하셨다.
그렇게 우리를 구원하셨고,
또 우리를 통해 또 다른 영혼을 목표하고 계신다.
우리를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셔서
이 땅과 천국에서 존재가치를 높여 주시는 것이다.
이제 곧 주님의 재림이 임박해 있는 때에
세상 것에 마음 뺏기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기대하심을 기억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여
많은 열매를 맺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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