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 ‘삶으로 감사’를 목표하고

신앙하는 우리 모두에게 

새해 첫 달 안전함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

정신분석학자인 빅터 프랭클 박사는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지만 

한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라고 했다.
즉, 어떤 두려움의 환경이 우리를 엄습하여 

외적인 것을 다 빼앗아 가도, 

희망을 향한 삶의 태도만큼은 빼앗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어떤 조건이나 대상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고 생각하지만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행복을 가려내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재능’이라고 한다.

예수 믿는 우리는 환경의 지배를 당하지 않고 

오히려 환경을 뛰어 넘는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런 삶을 살아낸 인물, 다니엘에 대해 나누려 한다.

다니엘은 나라를 정복당하고, 

어린 나이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이름까지 빼앗기며 방황했을 법 하지만 

그는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바울처럼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며 살았고 

그 결과 페르시아 제국의 중앙 총리로 임명받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
또한 왕조를 뛰어넘어 총리직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삶을 살았다.
그의 이런 놀라운 삶의 비결은
‘절대 믿음’과 ‘절대 감사’였다.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급부상한 다니엘을 경계한 정적들의 음모로 

사자 굴에 끌려가 죽음을 당하게 된 상황에서도 

다니엘은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했다.
다니엘의 이와 같은 모습속에서 두가지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1. 감사는 선택이다.
다니엘은 불안과 두려움 대신 감사를 선택했다.
감사한 상황이 아닐 때에도 감사하기로 결단했기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찰스 스윈돌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문제의 10%는 객관적인 사실이지만, 

나머지 90%는 우리의 반응에 의해 결정된다.”

본문 8절,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다니엘에게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그것에 끌려다니지 않기로 결정했기에 

환경에 물들지 않는 깨끗하고 감사한 삶을 살 수 있었다.

2. 감사는 훈련이다.
시편 57편의 다윗의 모습을 보면 

사울을 피해 동굴로 도망치며 마음이 불안에 휩싸였다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어 회복이 되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감사가 터져 나온다.
시편57:9 “주여 내가 만민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이 감사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단의 과정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다니엘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불타는 연단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고 

수많은 아픔을 이겨내며 습득된 감사였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여러 가지 현실적 아픔과 

어려움이 자족을 배우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3. 감사는 능력이다.
다니엘은 감사할 조건이 하나도 없을 때 

앞당겨 감사를 선택했다.
하나님께 순종할 뿐 아니라, 

그런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선행하여 감사한 것이다.

우리 교회도 개척할 때 모든 부분이 불안정하고 어려웠지만 

한번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늘 감사했다.
현재의 장소 또한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셨음을 믿고 감사했더니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은혜가 있었다.

“내가 궁핍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나에게 능력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감사가 선택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감사할 수 없는 지금의 환경 속에서도 

감사를 선택할 줄 아는 능력을 발휘함으로 

하늘의 복 풍성히 누리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