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란 말에서 느끼는 정서는

결핍과 불만족이다.
그래서 뭔가 채워지지 못했을 때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일상을 살며 때때로 느끼는 감정이기에

별일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영적인 민감함으로 분석하면 대단히 위험한 마음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면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주어졌다는

첫번째 감사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지금 모든 것이 충분합니다!” 라는 고백이 필요하다.
감사 고백은 창조 상태와 창조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원망과 불평, 욕심에서 벗어나

주어진 것을 기쁨으로 누리며 자족하는 삶을 살게 한다.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니

결핍을 이기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 내게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자족 연습’이라는 책을 보면

‘잘못된 상황때문에 망한 사람은 없으나,

잘못된 대응으로 망한 사람은 많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본문 11절의 말씀이 바로 그것이다.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바울은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인 태도로 바라보았다.
우리가 주님안에서 건강하고 기쁜 생활을 누리기 위해

반드시 회복해야 할 두가지 균형을 알아보자.

1. 자족을 연습하라.
본문 12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여기서 ‘배우다’는 삶의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것을 말한다.
또 ‘안다’라는 동사는 비천과 풍부 모두에서 자족하는 법,

즉 만족하는 법을 배웠음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바울은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지 그 상황을

‘자족을 배우는 도구’로 승화시켜 왔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빌립보서 4:6절 말씀을 통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라고 강조한 것이다.

염려가 찾아올 때 그 염려를 기도의 재료로

그리고 감사의 동기로 바꿔야 한다.
전도서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잘못된 상황때문에 망하는 사람은 없지만

잘못된 대응으로 망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라면,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찾아왔을 때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라는 관점에서

현상들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것이

건강한 신앙의 태도이다.

2. 내게 능력 주시는 분이 계심을 기억하라.
삶은 내 의지와 힘 만으로 살아낼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손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의지하지만

결정적인 문제앞에선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해결하려다 실패를 맛보는 모습이

나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하나님 안에 머물며 그 분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고난의 삶을 살았던 사도바울이 고백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 삶을 수용할 때 주어지는 감사
시편 63편,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광야로 피신한 다윗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감사를 놓지 않았다.
그 이유를 7절을 통해 고백한다.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그는 광야에서도 골수와 기름진 것으로 먹는 것 같은

영혼의 만족함을 누렸다.

육신을 가진 우리 모두는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낙심하고 초라함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부요한 자처럼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내게 능력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이다.

내게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찾아와도

그것을 자족을 연습하는 도구로

하나님이 주셨다고 여기며 수용하고,

내게 능력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인식하자!

결단만 할 것이 아니라,

성실한 153 감사 노트쓰기 훈련을 통해

‘삶으로 감사’하는 한주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