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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실체와 그림자
2020.12.15 07:55
설교일 | 2020-12-13 |
---|---|
설교구분 | A knot of life _50 |
본문 | 고후4:18, 롬1:20, 마17:20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사물의 근본이 되는 이치를 원리라고 한다.
그래서 그 어떤 것의 원리를 알게 되면
삶의 필요에 따라 유익함을 누리게 된다.
이처럼 인간은 보이는 세계속에서 살기 위해서
삶의 근본 원리가 되는
영적 세계를 잘 이해하고 따라야만 한다.
고후4:18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라 함은 우리의 생각과 상상속 추상적 세계가 아니라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세계를 말한다.
올바른 신앙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요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많은 현대인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의 실존엔 무지한 것 같다.
그러나 그 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그 분이 지으신 만물을 보고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다.
* 영원한 것과 유한한 것
이 두 세계의 차별적 특징은 무엇일까?
1. 보이는 것은 유한하고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는 것.
인간의 육신도 시간이 지나면 썩어 없어진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는 썩지도 소멸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성경은 생명의 본질이 ‘영’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 본체와 그림자
성경은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모형과 그림자’라 한다.
오늘 이 땅에서 살아가는 나의 모든 삶은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의 그림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그림자’를 옮기면 될까?
알다시피 그림자는 옮겨지지 않는다.
‘본체’를 움직여야 한다.
그럴 때 그림자는 따라 움직일 것이다.
이것이 첫 번째 영적인 원리이다!
불행하게도 많은 크리스천은
그림자를 옮기려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고 있다.
잘못된 신앙의 방법을 원리로 착각하여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 본체를 옮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뿐이다.
영적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기도인데,
그 기도에 영적인 힘을 부여하는 것이 ‘믿음’이다.
그리고 그 믿음의 진정성에 따라
영적인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시간과 속도가 결정된다.
원하는 일의 성취 여부 시점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이 믿음의 기도가
바로 두 번째 영적인 원리이다!
믿음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신비가 있다.
모든 신령한 복을 하늘에 준비해 두셨음을
바울을 통해 분명히 하신다.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그림자가 아닌 본체를 움직여
하늘의 신령한 복을 보이는 세계에 가져오는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의 본질이란 무엇일까?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의 핵심이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신뢰하는 것이다!
하늘에서 본체가 움직이면 우리의 싸움은 이미 끝난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실체가 드러나기까지 시차가 있다.
그러니 믿음은 ‘인내’라고도 한다.
흔들리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다.
믿음은 광야에서 자라나고, 광야에서 발휘된다.
모든 것이 완벽하고 완전할 때는 믿음이 설 자리가 없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 고통속에 있어도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신 분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예배하는 것, 이것이 ‘믿음’이다.
그리고 이 믿음을 통해 산을 옮기신다.
인생을 살다보면 때때로 원치 않는 산을 만난다.
죽음, 이별, 아픔, 파산 등 소망이 막히고 꿈이 꺾인다.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산이 가로막혀 있으니
삽을 가져와 흙을 퍼내고 산을 옮겨 보려 애쓴다.
그러나 산은 그림자일 뿐이다.
보이는 산은 실체가 아니다.
아무리 큰 산처럼 보여도 모두 그림자일뿐
이 사실을 믿는 믿음만이 산을 옮길 수 있다.
믿음만이! 우리를 다른 원리 속에서 살아가게 하는 열쇠이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세상적 지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믿음, 영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오직 하나님 말씀 붙잡고,
영을 따라 결정하여
삶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어 지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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