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크게 두가지 행동 경향으로 나타난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선택하느냐?
아니면 믿음으로 선택하느냐?

오늘 본문을 보면 인간적인 선택을 한 롯과 

믿음의 선택을 한 아브람의 여정이 나온다.

아브람과 조카 롯이 가나안 땅에 함께 살고 있던 때에
재산과 식구들이 점점 많아지니 

더 이상 함께 동거할 수가 없게 되었다.
서로 독립할 때가 되었음을 인식한 아브람이 

조카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주었다.
롯은 인간적인 욕심에 근거하여 

온 땅에 물이 풍족한 소돔 지역을 택하여 길을 떠났고,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하게 되었다.
이 순간의 선택으로 롯은 비극적인 인생의 길을 걷게 되고, 

아브람은 기업과 자손의 복을 받게 되는 결과를 맞이한다.

아브람처럼 믿음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세가지 질문으로 그 해답을 얻고자 한다.

1. ”믿음으로 선택하면 어떤 결과에 이를까?”
롯이 선택한 땅은 애굽 땅과 같이 

모든 것이 풍족한 기름진 땅이었다.
그러나 그는 현실적인 욕망에 눈이 멀어 영적인 눈이 멀게 되었고, 

그 결과 롯의 소유였던 소돔성은 

불로 멸망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두 딸이 롯과 동침하여 낳은 아들 

모압과 암몬은 이스라엘 역사내내 

그들을 괴롭고 힘들게 한 족속들이 되었다.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한 것이다.

반면 하나님이 복 주실 것을 믿고 

선택한 아브람은 하나님께 땅의 복을 선물받았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믿음의 선택은 '하나님의 복'을 약속 받는다.
믿음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한다.

2. ”믿음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믿음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선택한다’는 뜻이다.
아브람과 롯 모두 믿음이 있었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을 선택했고, 

롯은 욕심, 세상 가치를 선택했다.

크리스챤의 제1원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선택하면 모든 것이 간단해진다.
누구나 다 하나님의 원리에 의해 선택한다고 하지만
실제는 자기 욕심에 끌려 선택하고 있다.
심지어 롯도 ‘여호와의 동산 같다’라고 표현하며 

이곳이 하나님이 주신 곳이라 착각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순종하리라 생각했겠지만 

그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이르렀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칼 메닝거는
“인간의 모든 문제 밑바탕에는 

이기심이라는 것이 깔려 있다.”고 지적한다. 

내 생각으로 선택하면 이기적인 욕심에 이끌릴 수 밖에 없다.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하니 세상 가치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결국 그 끝은 고통스러움뿐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을 선택하면 

그 선택의 결과는 하나님이 행하신다. 

하나님의 심정으로 택한 그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것이다.

3. ”믿음으로 선택하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롯의 선택 방법은 무엇인가?
롯이 눈을 들었다고 했다.
주체가 롯이다. 

내가 주체가 되어 내가, 내 생각으로, 

내 눈을 들어 그것을 보고 선택했다.

반면 아브람은 14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라고 했다.
눈을 들게 한 주체가 하나님이시다.
이것이 롯과 아브람의 선택의 차이이다.

믿음으로 선택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의지에 순종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인간적인 욕심에 이끌리면 

하나님 음성이 들리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 마음에 나를 복종시킬 때 

하나님이 일을 행하시고 책임져 주신다.
이제 걱정하거나 갈등할 필요가 없다.
믿음의 선택을 했다면, 

즉각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이 복 주심을 기대하며 성실하게 일상을 살면 된다.
내 자아를 휘어잡을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 믿음의 마음이 우리를 평안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하나님을 선택하면 어떤 경우에든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이제 모든 삶에서 무엇을 결정 해야 하는 순간,
믿음의 선택으로 

탁월하고 복된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