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유해지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고 부를 얻기를 갈망한다.
그러나 참된 행복은 부유함이나 성공에 있는것이 아니라,
사랑에 있다!
사랑이 먼저이지 않는 한 그 어디에도 행복은 깃들지 않는다.

오늘 본문은 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세상의 모든 부부들은 행복하기 위해 결혼을 한다.
사랑하여 부부가 되었음에도 어느 순간 되돌아보면 깊이 존재했던 사랑이 메말라 있음을 발견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사람을 하나로 엮어주는 것이 ‘사랑’이다.

그러나 이 관계가 누더기가 되고, 찢어지는 것이 더 낫겠다 라고 하는 이유는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인 노력’

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감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 감정이 변함에 따라 사랑을 잃어버린다.
우리의 감정은 언제나 일정하지 않다.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 변하는 내 감정을 사랑이라고 한다면 일관되게 지켜나갈 수가 없다.

본문 1절 ‘아내들아 남편에게 순종하라’ 한 것은 남편이 주인이고 아내는 종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아내는 남편에게 감동을 주어 남편을 구원해야 한다는 뜻이다.
감정에 따라 행동함이 아니라, 의지적인 노력을 통해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가정에 행복이 찾아오고,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드러난다.

남편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하신다.
남편이 아내 사랑하기를 ‘지식을 따라’..
여기서 ‘지식을 따라’는 아내의 형편과 아내의 상태를 잘 알라는 것이다.
아내의 기분이 어떤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나? 어떻게 하면 아내의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는가?
잘 생각하여 맞추라는 것이다.

또하나 남편이 아내 사랑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귀히 여기라’ 이다.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이고,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이다.
연약하다고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라 연약할수록 귀히 여겨주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고 예수님의 마음이다.

창세기 2장에서 부부를 ‘돕는배필’이라 하였다.
부부는 서로 도와주는 사람이다.
약점과 부족함을 비난하고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그 약함을 함께 지고 가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부부를 한 몸으로 표현하시며 가정을 만드신 이유이다.
그래서 감정이 이끄는 대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적인 노력과 지적인 관심을 통해

서로 부족함을 메워가고, 약점을 짊어짐으로 함께 성장하는 것이 부부이다.

우리가 교통법규를 잘 지키면 사고가 나지 않는 것처럼
부부관계에서도 행복을 만들기 위해 지켜야 할 교통법규가 있다.
1. 일방통행
- 일방적으로 명령하거나 요구하지 않고 서로 대화를 통해 마음맞추기
2. 안전거리 유지
- 지나치게 가까우면 존경심이 없어지고 너무 멀면 무관심으로 냉랭해진다.

  일정거리 유지하기
3. 경적금지
- 큰소리를 내지 않고 목소리를 낮추어 사랑스러운 말로 이야기하기
4. 추월금지
- 서로 무시하고 업신여겨 앞서 가려하지 않기
  부부는 경쟁상대가 아닌 인생의 동반자이다.
5. 차선위반 금지
- 부부는 한몸을 이루지만 서로 다른 인격체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과 생각을 존중해 주기
6. 신호위반 금지
- 상대방이 오늘 빨간신호인지, 파란신호인지 살펴서 
  파란신호가 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기
7. 차량 진입금지
-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서로의 자존심에 상처 내지 않기
  해서는 안되는 말, 괜찮은 말을 잘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8. 일시정지
-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일시정지하고 상대방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기
9. 정면충돌 피하기
- 상대방이 정면충돌을 할 것처럼 달려 들때는 일단 한쪽으로 피해주기
10. 안전점검
- 아무리 행복한 부부라도 갑자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서로의 문제점 점검하기

행복한 가정은 거저 되지 않는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지식을 따라 이해하고
아내를 존귀하게 여기며 살아야 한다.

오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 의지적으로, 인격적으로 서로 섬기며

행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