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HOME > 칼럼과설교 > 주일설교말씀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
2019.08.07 16:00
설교일 | 2019-08-04 |
---|---|
설교구분 | A knot of life _31 |
본문 | 잠언 25장 13절 |
설교자 | 박기명목사님 |
연일 폭염 재난 문자가 끊이지 않는 이 더위속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말씀을 듣는다면
어떤 시원하고 달콤한 팥빙수보다 단 시간이 될 것이다.
먹는것 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사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짜증나고 열받게 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시원케 하는 사람이 되라 하신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물론 우리를 통해 만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라 하신다.
그럼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시원케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 사람은 간단하고 단순한 사람, 바로 충성된 사자를 말한다.
여기서 ‘사자’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하나님의 뜻을 대신 수행하는 하나님의 사자들,
즉 믿음직한 빛의 사자를 말한다.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자들을 밝은 빛으로 이끄는 자들이다.
조선시대 박문수는 어사, 즉 임금님의 사자였다.
어사는 겉보기에 행색이 초라하고 무시당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품에는 왕의 권세를 뜻하는 마패가 있었다.
그러하기에 그는 어디서나 당당하며 용기있게 진리를 위해 싸웠다.
한 나라의 왕보다 크신 왕의 왕이요, 모든 나라와 정사의 주관자되신 하나님의 사자가 바로 우리이다.
우리에게 재산이 없고 학식과 명예가 없을지라도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마패가 있다.
이 세상의 악한 것들과 부정과 불의들을 하나님 말씀에 따라 바로 잡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사랑을 펼칠 수 있는 하나님의 사자이다.
그러나 ‘사자’라는 직분만으론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충성된" 사자만 그렇게 할 수 있다.
충성된 사자를 새번역에서는 ‘믿음직한 심부름꾼’으로 번역하였다.
믿음과 신뢰를 주는 충성된 사람이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달란트 비유 이야기에서도
우리가 얼마나 받았느냐가 아니라 받은 것을 가지고 어떻게 남겼느냐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즉 삶의 태도와 마음의 중심, 동기를 보시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모든 직분과 은사를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하고
인정하실만한 모습으로 감당하는 충성된 사자, 믿음직한 일꾼들이 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 모두에게는 화목케 하는 사명이 있다.
어디서든 화목케 해야 하는 이유는 신앙이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으로 섬길 때 비로소 충성된 사자가 되는 것이다.
충성의 히브리어 원어는 ‘믿을만하여 가치있는, 신뢰할만한’ 이다.
忠誠, "충"자는 ‘가운데 중’과 ‘마음 심’이 합해진 글자이다.
무언가에 충성한다는 것은 마음의 중심에 충성의 대상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태양처럼 불타 올라야 한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하나님을 사랑했던 자들이다.
그들은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의 금신상에 절하도록 강요했지만, 따르지 않아 풀무불에 던져질 위기에 처했다.
그들을 잡고 있던 병사들이 불 근처만 가도 모두 타버렸으나 그들은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
하나님이 충성된 자들의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게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것이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이 충성의 마음을 회복하여야 한다.
주일 예배뿐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도 실질적인 섬김과 사랑의 마음으로 살면 된다.
8월의 액티비티는 ‘청결한 마음’이다.
주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 하셨다.
피상적인 신앙이 아니라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 할 것이다.
청결은 마음의 중심에 바른 동기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을 뜻한다.
오늘 주신 말씀을 마음판에 잘 새겨
충성스런 일꾼으로, 믿음직한 하나님의 자녀로 복된 삶 누리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댓글 0
제목 | 설교일 | 설교구분 | 본문 | 설교자 |
---|---|---|---|---|
하나님의 꿈 | 2019-09-01 | A knot of life _35 | 창세기 12장 1~9절 | 박기명 목사님 |
가치혁명을 이룹시다! | 2019-08-25 | A knot of life _34 | 마태복음 4장 1~11절 | 박기명 목사님 |
바른 인생을 위하여 | 2019-08-18 | A knot of life _33 | 누가복음 12장 13~21절 | 박기명 목사님 |
마르지 않는 샘의 축복 | 2019-08-11 | A knot of life _32 | 창세기 26장 23~33절 | 박기명 목사님 |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 | 2019-08-04 | A knot of life _31 | 잠언 25장 13절 | 박기명목사님 |
하나님을 아는 것과 보는 것 | 2019-08-01 | 8월 월삭 새벽예배 | 마태복음 5장8절, 시편 51편 10~13절 | 박기명 목사님 |
날숨과 들숨 | 2019-07-28 | A knot of life _30 | 요한복음 20장 19~23절 | 박기명 목사님 |
신앙은 '동기'이다. | 2019-07-21 | A knot of life _29 | 사무엘상 16:6~13 | 박기명 목사님 |
끝이 다른 두 믿음 | 2019-07-14 | A knot of life _28 | 여호수아 3장 14~17절 | 박기명 목사님 |
하늘복이 따르는 사람 <맥추감사주일> | 2019-07-07 | A knot of life _27 | 신명기 28장 1~6절 | 박기명 목사님 |
단순한 믿음으로! | 2019-07-01 | 7월 월삭예배 | 갈라디아서 3장 1~9절 | 박기명 목사님 |
그것만이 살 길이다! | 2019-06-30 | A knot of life _26 | 시편 131편 1~3절 | 박기명 목사님 |
얼음 땡! | 2019-06-23 | A knot of life _25 | 누가복음 24장 32절~35절 | 박기명 목사님 |
하나님의 최선을 신뢰하자. | 2019-06-16 | A knot of life _24 | 사무엘하 2장 1~4절, 5장 1~5절 | 박기명 목사님 |
지금, 현재를 사는 신앙 | 2019-06-09 | A knot of life _23 | 에스더 4장 10~17절 | 박기명 목사님 |
하루의 소중함 | 2019-06-02 | A knot of life _22 | 시편 39편 5~7절 | 박기명 목사님 |
오늘을 살자! | 2019-06-01 | 6월 월삭새벽예배 | 유다서 1장 17~21절 | 박기명 목사님 |
진정, 행복하려면 | 2019-05-26 | A knot of life _21 | 베드로전서 3장 1~7절 | 박기명 목사님 |
복된 인생의 매뉴얼 | 2019-05-19 | A knot of life _19 | 시편 119:105~106, 165절 | 박기명 목사님 |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 <어버이주일> | 2019-05-12 | A knot of life _18 | 고린도전서 13장 1~13절 | 박기명 목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