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선택의 세 단계.

첫 번째 단계: 육체적이고 감각의 쾌락을 추구하나 인간은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권태와 절망으로 이어지는 ‘심미적 단계’

두 번째 단계: 인간으로서 지켜야 하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따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으나 인간으로 생명의 한계에 대한 불안을 해결할 수가 없는 ‘윤리적 단계’

두 번째 단계의 불안을 극복하여 초월적 존재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죽음이라는 질서에 순종하는 동시에 믿음을 통해 영원한 삶을 추구하는 마지막 세 번째 ‘종교적 단계’.

그는 인간은 감각적인 인간에서 윤리적인 인간으로, 거기서 종교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며 그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때 가능해지며 선택을 통해 인간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한다고 했다.

그러니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인생의 방향과 성패가 좌우되고, 지금의 나는 선택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지혜로운 선택을 방해하는, 인생의 탁월한 선택을 위해 넘어서야 하는 장애물이 있다.

그 장애물은 각자가 다를 수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한 가지 장애물은 바로 ‘아쉬움의 감정’이다.

신앙생활에서도 세상적인 아쉬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믿음의 성장은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선택의 우선순위를 정확히 알고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아쉬움의 감정들을 이겨낸다. 그러니 우리가 정확한 인생의 기준선을 갖지 않으면, 진정한 성공적인 인생은 불가능하다.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은 ‘하나님의 은총’이다.

(1절) 재물은 영원하지 않다. 돈이 아닌 영원한 것, 하늘의 가치를 붙잡아야 한다. 정말 힘든 일이지만 우리는 이 선택의 기준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재물보다 명예를 선택하는 것이 나음의 의미는 ‘자기의 자기 됨’을 잃어 가면서 돈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 사람답게 인간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명예보다 더 귀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하나님의 은총’이다.

선택의 기준선이 분명하지 않으면, 선택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 내가 의지하는 것, 내 삶의 동기, 내 행동의 근거, 정말 나를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냉정하게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것이 가장 큰 복이고 가장 지혜로운 삶이다. 돈보다 명예, 그보다도 은총을 선택할 때 최고의 인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2절) 빈부가 우리의 정체성이 아니기 때문에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가난한 자와 부자가 공존하면서 서로 질투하거나 멸시하지 않아야 하고 부자는 가난한 자를 섬기고 또 가난한 이들은 부자를 섬기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4절) 하나님을 경외하면 겸손해진다. 은총을 선택할 때 겸손의 보상으로 재산, 영예, 장수의 복을 약속하셨다.

(6절) 마땅히 행할 길, 즉 올바른 가치관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대해 일상에서 섬김의 삶을 보이고 가르쳐야 한다.

(12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진리에 대한 지식의 말씀을 배우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을 귀히 여기고 지켜주신다.

(13절) 해 보지도 않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핑계가 있는 곳에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은혜는 은총은 없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살지만 내 능력으로는 더 선해질 수 없고, 내 의지로는 더 의로워질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내 노력으로는 구원을 이룰 수 없고, 내 소유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 초막과 같은 삶도 예수님을 모시고 산다면 그곳은 하나님 나라이다.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시기 때문이다.

일상을 살며, 무엇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해야 합니다. 주님을 의지함으로 세상 것의 아쉬움을 이겨내기를 축복합니다. 구하는 자에게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