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떤 모습이든 하나님의 의도대로 산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기쁨이자 영광이며 또, 우리의 영광이다. 그러니 유일한 소망인 하나님의 사랑을 일상에서 보여주는 것이 믿음이며, 기도하고 예배하고 말씀대로 살며 구원받았다면 우리는 사랑이어야 한다. 그래서 사랑은 소망이자 믿음이다. 하나님의 목표는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성품의 근본이 되는 사랑에 얼마나 가까이 이르렀나?

- Plug-in 하라!

(롬 13:10)기독교의 진리와 율법의 핵심은 사랑일 것이다. 사랑은 쉽게 정의할 수 없지만,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아무 조건 없이 대하는 것’이라고 정리해 본다. (롬 5:5)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그 사랑을 닮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 사랑은 총량이 있어 방전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에게는 하나님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없기에 한결같은 사랑은 어렵다. 그래서 충전을 위해 우리가 ‘플러그인’하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께 ‘플러그인’되어 하나님으로부터 그 사랑을 공급받아야만 사랑이 가능하다. 하나님을 늘 가까이해 영적으로 충만해져야만 조건 없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 인생에 있어서 사랑은 필수다.

그러나 세상의 사랑은 사탄으로 인해 왜곡되었다. 본문의 배경인 고린도(그리스)는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숭상하는 세속적 사랑으로 가득 찬 곳이었으나 오히려 참된 사랑이 없었기에 본문에서 바울의 당부는 더욱 유의미하다.

에로스는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자기중심적 사랑으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가페, 이타적 사랑으로 ‘가치를 부여하는 사랑’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인이며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도 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 우리를 사랑하셨다. 이 아가페 사랑 때문에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된 것처럼 말이다.

(본문1-3절)대단한 은사들도 사랑이 없으면 가치가 없고 헌신과 구제도 공명심을 위해 에로스의 사랑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내 의지와 성향으로 사랑할 수 없어도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주님 뜻, 하나님 사랑이다.

- 사랑은 동사이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행동하는 것이다.

(본문 4-6절) 말씀에서 부정적 표현은 소극적 사랑이며 에로스 사랑이다.(시기-우월과 열등감-자랑-교만-무례함-이기적- 성냄- 악)

긍정적 표현은 적극적인 사랑이며 아가페 사랑이다.(묵묵히 오래 참음-보복이 없음-온유-친절-기쁨-선)

사랑을 저해하는 것은 ‘시기’로부터 시작된다는 것과 사랑의 시작은 ‘참는 것’에서부터 시작됨을 기억하자.

- 사랑은 믿음이다!

(본문 7절)‘참는다’는 4절의 ‘오래 참음’과 다른 의미로 ‘덮는다’이다. (벧전4:8)세상은 남의 허물을 들추고 즐거워하나, 사랑은 죄와 허물을 덮어 용서하고 보호한다. ‘모든 것을 믿는다’는 것은 계속 적극적인 신뢰를 보내는 것이고 ‘모든 것을 견딘다’는 것은 역경과 좌절을 극복하고 결국 열매를 맺는다는 말로 열매 맺기까지의 과정을 점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즉, 사랑은 한순간이 아니라 ‘과정을 견디는 힘’이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것은 그 앞에‘모든 것’이란 말이다. 그 ‘모든 것’의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충분한 권한과 능력이 있는 분임을 믿을 때만 가능하니 결국, 사랑할 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에서 나온다.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사랑에서만큼은 욕심을 내야 한다.

사랑을 위해!

1.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2.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자.

3.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필요’를 잘 살피자.

4. 모든 사람을 인내함으로 상대하자.

5. 상대의 약점을 드러내지 말자.

모두가 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을 두고 참사랑을 실천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모든 것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