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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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의 절대성
2024.04.29 15:43
설교일 | 2024-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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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Must it plus / 17 |
본문 | 요한복음 15:1-5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꿈이 아무리 생생해도 금방 잊게 되는 이유는 현실이 아니기 때문이듯, 은혜가 쉽게 잊히는 이유도 현재 당면한 삶의 상황이 하나님의 살아계심보다 더 현실성 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며 (비현실적으로 보이는)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은 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큰 현실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지혜가 있고 우리가 늘 말씀을 가까이하면 하늘의 지혜가 가득한 만족함, 즉 말씀의 능력을 얻을 수 있다.
그 지혜 중의 하나는 아마도 일어난 현상에 대해 핵심 파악을 잘한다는 것 아닐까? 지난주 말씀에 이어 매일의 일상이 복된 삶이 되도록 주님이 우리에게 당부하신 삶의 절대 원칙의 말씀, 지혜의 말씀을 보자.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며 열매 있는 풍성한 삶, 복된 삶을 소원하셨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풍성한 삶이 경험될 것이라 하셨지만 우리는 그것을 힘들게만 생각한다. 그래서 주님께서 연약한 우리 삶에 찾아와 당신의 일상과 합쳐주셨다. 그리고 너희도 내 안에 들어와 나와 완전한 교집합의 하나 됨을 이루자고 당부하셨다. 우리의 삶이 주님과 교집합을 이루면, 하나님께서는 포도원 농부가 가지를 손질하듯이 우리의 일상을 손질해 주신다. 풍성한 열매가 있는 우리의 삶을 위해 모든 장애물을 정리하신다.
(2절)“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잘라버리신다.” 우리가 이 말씀의 의도를 깨달음으로 주님 안에 거하는 지혜를 얻자.
가지치기는 농부에게는 수고롭고 힘든 일이며, 나무에는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풍성함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우리가 좋은 믿음의 가지들이 되어야 하는데, 교만은 좋은 가지, 열매 맺는데 불필요한 가지이다. 또 우울하고 두렵고 공포의 가지는 자기를 찌르는 가지와 같다. 질투, 원망, 성급함 등은 좋지 않은 모양의 가지, 병든 가지를 만든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방해의 가지들을 구별하여 잘라야 한다. 영적인 일인 인생의 가지치기는 나무의 가지를 잘라내는 것처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일상에서의 나타나는 현상들의 의도 파악은 되는가? 건강한 인생, 보람된 삶을 위해서, 영양분만 빼앗아 가고 좋은 열매를 맺지 못 하게 하는, 허탕한 생각들을 끊어야 하고 나쁜 습관들과 옛 속성들을 과감하게 가지치기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세상 가치를 붙잡고는 하늘 가치를 붙잡을 수 없으니 결단을 해야 한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빠를수록 복이 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결단하면 그 가지치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일상의 현상들을 통해 하나님의 의도하심을 깨닫고 그 속뜻을 알게 되어 삶의 대처가 쉬워질 것이다. (야곱의 결단과 온전한 신앙으로 강화된 것을 보라.)
여러분은 지금 자신의 인생에, 내면에 어떤 과수원 지기이며 어떤 정원사인가? 신실한 믿음과 인내를 가지고 가지치기는 잘하고 있나? 혹 탐욕과 고집으로 또는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아니면 무관심과 무지로 가지치기의 때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큐티를 통해 말씀과 기도의 일상을 살면, 하나님께서 일상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셔서 무엇을 잘라내야 하는지가 보이기 시작하여 점검할 수 있다. 보일 뿐만 아니라, 가지치기를 실행할 힘과 용기도 주신다.
아쉬움의 감정을 이겨내어 나를 바꿔 새로움에 이르자.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그분은 인격적인 분이시라 우리의 삶을, 우리 인격을 강제하지 않으시니 내가 스스로 그분께 들어가야 한다. 내 생각과 주님의 생각이 합쳐진 상태가 아니라 내 생각이 주님의 생각으로 완전히 교집합을 이루어야 진정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된다. 주님을 의지하자. 목장에서 함께 나누고 기도하며 서로의 가지치기를 위해 도와주자.
원인과 이유가 확실한 일상에서 주님을 의지해 분명한 믿음을 살게 되고 그 결과들의 혜택을 누리는, 우리 모두에게 그와 같은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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