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물(고난)을 만나 산화라는 긴 아픔의 과정을 통해 보석(빛나는 인생)이 되는 과정을 보자.

‘고난을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라’ 이 생각의 실체는 의심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지에 집중하자. 고난을 통해 보석이 되어 가고 있음을 인식하고 인내하여 견뎌낸다면, 그 인생은 의미 있는 인생으로 확실한 가치를 추구하는 중이다.

소년 요셉은 그 고난을 통과하면서 침묵의 의미를 배웠고, 고난 중에 하나님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

물 없는 구덩이에 빠질 때 것부터 총리가 되기까지 그의 일생에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신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매 순간 하나님의“하늘 작업”이 중단된 적도 없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 = 공의, 그런 우리를 죽일 수 없는 하나님의 마음 = 사랑)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만난 자리이자 모순이 해결된 현장이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으로 인간의 죄의 값을 해결했다. 그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말하면, 인간의 자유와 책임이 설 자리가 없고, 자유만 강조하면, 절대주권이 우스워지는 평행선을 긋고 있지는 않나?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통지 아래 있다. = 하나님 주권.

하나님이 피조물 중 인간들에게만 특별한 복. = 자유와 책임.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 = 섭리.

(부모가 자녀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노는 아이를 상상해보라)

본문 룻기는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필연적인 섭리와 은혜를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이야기로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필연적인 섭리를 깨닫고 소망을 갖게 하는 말씀이다.

1장 : 룻이 하나님 백성이 되기로 선택.

2장 : 보아스가 룻을 돌보기로 선택.

3장 : 룻이 늙은 보아스의 날개 아래 놓이기를 선택.

4장 : 보아스가 룻과 그의 가족을 책임지는 선택.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에 삶이 성장하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분의 계획이 확고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각 장에 나타나는 선택은 희생으로 희생이 동반된 선택은 기회를 가져다준다.

희생할 각오만 있다면, 내게만 주어진 기회가 많아진다. 그래서 믿음은 희생을 전제로 한다. 처음 복음을 접했을 때 자기 생각, 자기가 소유한 세상 지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지만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생각에 집중할 때 복음이 깨달아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믿음을 선택하는 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 대가를 치른 인생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희생은 유익한 것이다. 하나님은 메시아의 족보에 룻의 죽은 남편 말론이 아닌 보아스의 이름을 넣었다.

모든 순간 무조건 믿음의 선택을 그리고 희생을 선택하자. 이것이 신앙의 지혜, 하늘의 지혜인 믿고 따르고 순종하여 그런 복된 인생을 누리자.

공동체는 한 몸이다. 그렇다면, 한 몸은 어디까지일까? “아픈 데까지가 내 몸”이다. 같이 걷고, 같이 힘들고, 같이 배고프고, 같이 목마를 때, 하나 됨을 느끼게 된다. 아픔 없이 하나 되는 공동체는 없다. 많이 아파하고, 그 아픔을 함께 이겨나가자.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가 시작되었다. 7월의 액티비티, 쉼의 시간을 통해 충전하는 “하프타임” 시간이기도 하겠지만, 전반기를 돌이켜 보는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다. 잘 되었던 것이 무엇인지, 또 잘 안 되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잘 점검하자.

일상에서 믿음으로 선택을 하고 희생을 선택하는 지혜로 더욱 복된 인생으로 나아가는 모두이기를 축복합니다. 희생은 섬김이고, 섬김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목장에서 공동체에서 사회 속에서 섬김을 통해 매일 매일 많이 행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