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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 존재를 추구하는 삶
2024.11.04 10:41
설교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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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Must it plus / 44 |
본문 | 빌립보서 2:12-13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하나님은 원하는 일을 완성이 아닌 기회를 주셔서 그것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통해 만족함과 보람, 존재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신다.
그러나 그 기회를 볼 줄 아는 눈과 의지가 함께 있을 때 그때 비로소 기회는 기회가 된다. (시편 119편 105절) 멀리 가는 인생길에는 그 길을 비춰주는 빛이 있어야 한다. 인생길을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하는 빛,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데 필요한 등불,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고 등불이다. 성실 큐티!
‘궁극적 : 더할 나위 없는 지경에 도달하는 것’이란 뜻으로 최종적인 상황을 일컫는 용어이다.
‘궁극적 존재를 추구하는 삶’이라는 것은 나의 존재 목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삶을 뜻한다. 그것을 부르심의 소망이라 말하고, 궁극적인 구원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셨기에 그 부르심의 은혜에 반응해서 나의 전 존재, 행위, 소유를 통해 헌신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궁극적 존재를 추구하는 삶’이다.
“우리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나 멍에처럼 인식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는 하나님 쪽에서 바라보는 믿음과 내 편에서 바라보는 믿음의 차이 때문에 생긴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로 생기는 오해이다.
우리를 더 행복한 삶으로 이끄시려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면 하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사실로서의 믿음과 느낌으로서의 믿음 그 차이가 좁혀져 일치되어야 하며 내 느낌과 다르다고 해서 외면해 버리거나 세상의 이치로 이해되지 않아 거부한다면 믿음은 생길 수 없다.
- 믿음은 신뢰이다.
십자가 사건은 과거의 실제이고 오늘까지 앞으로도 영향을 갖는다. 보지 못했던 일이지만 하나님의 그 구원의 방법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
- 믿음은 하나님 방법을 인정하는 것이다.
순종만이 실제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마가복음 2장) 중풍 병자와 친구들의 비상식적인 행동. 그들은 예수님을 사실적으로 믿었고 믿음으로 행동했다. 믿음과 느낌이 일치이다.
십자가는 사형 틀로 저주의 상징이었으나 예수님으로 인해 속죄와 구원의 상징이 되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크리스천’으로 불리며 비천한 사람으로 조롱받았으나 그 위축된 기독교는 세상을 바꾸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사람들을 살렸듯이, 제물이 된 성도는 공동체를 살린다.
땅에 심긴 씨앗 속에는 본연의 형체를 드러내는 생명력이 있다. 씨앗은 땅에 심겨 썩음으로 자신의 형체를 잃지만 결국 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만들어 낸다. 기독교에서 구원은 본질적인 문제이다. 그래서 구원받았다는 말은, 구원의 실존 형체를 이루어 갈 씨앗이 마음 밭에 떨어져 뿌리를 내렸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그 씨앗에는‘나’라는 존재를‘새로운 나’로 만들어 갈 생명력이 내포되어있다.
(본문 12절)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는 행위가 구원의 조건이 아닌 ‘구원의 완성’이라는 목적에 합당한 삶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사귐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공급받고 일상에서 사실적인 믿음을 살아서 순종으로 구원을 이루신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이다. 그것이 “궁극적 존재를 추구하는 삶”이다.
하나님과 올바른 사귐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할 때 이루어진다. 순종을 통해 사실적인 믿음으로 작은 예수로서 사랑을 실천하며 궁극적인 존재를 목표해 가면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본문 13절) 그렇게 살아가면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살아가신다. 우리는 언제나‘나는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겸손히 배우는 자세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궁극적인 존재를 추구하는 삶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남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비판하지 않고 버팀목이 되어 주고, 남의 명예를 존중하는 습관을 기르고, 신실하게 섬기는 자리에 머물기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대상 앞에서는 두려워하거나 소심해지지 않고 당당하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 합당한 믿음의 열매로 하나님을 증명하는 삶이어야겠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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