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복 받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만 가질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복을 받는지 모른다.

그 중 ‘아론의 축도’는 하나님만이 복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과

그 복을 받는 비결이 나온다.

복이란 삶의 만족을 주지만, 스스로 노력한다고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본문은 창조주이시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주만물을 통치하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이 복의 근원임을 분명히 한다.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으로,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자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처럼,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하나님을 보여주셨고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셨다.

죄 사함받고 영생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구체적인 복은 종합적인 복, 만복이다.

오늘 본문은 그 중 대표적인 세 가지를 언급한다.
"보호 은혜 평안"

1. 보호의 복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우리가 세상에서 성공했어도, 언제든 망할 수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사건 사고도 많고, 질병도 많다.

위험에서 보호받는 것보다 큰 복은 없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주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영생을 누리게 하신다.

2. 은혜의 복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우리 삶을 돌아보면 때를 따라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 수 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까지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이 무엇을 아끼시겠냐는 것이다.
혹 채워주시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해가 되거나,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족한 은혜 주시는 그 분 앞에 감사와 만족함을 누려야 한다.

3. 평안의 복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평안은 히브리어로 ‘샬롬’이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환경과 조건을 초월하는 평안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 말라 하셨다.

현재 세계1위 골프선수 ‘고진영’의 별명은 강철 멘탈이다.
악천후로 두시간이나 지연된 경기에서 다들 초조해 할 때,

그는 말씀을 들으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했고 결국 역전우승을 거두었다.
이처럼 험한 세상을 살면서 무슨일을 만나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늘 감사하며 평강의 복을 누려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비결은 무엇일까?
1. 축복 기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도, 우리의 마음과 태도가 일치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하나님의 복은 대상이 분명하다.

복을 구하는 사람의 진정성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복을 주신다.

오늘 본문은 구약 제사장의 축도이다.

제사장의 축도는 하나님이 그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는 통로이다.
그 백성들은 가슴 벅찬 모습으로 가족들의 손을 잡고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며 대제사장을 바라 보았을 것이다.
이제 신약을 사는 우리 모든 성도는 제사장이 되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그러므로 모든 성도가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성도가 서로를 위해 축복 기도를 할 수 있다.

축복 기도를 활용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풍성히 받기를 바란다.

2. 말씀 청종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을 걷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럴 때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
같은 길도 무빙워크를 타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갈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길을 걷는다면 인생이 얼마나 쉽고 복된지 모른다.

더욱 진정성있는 태도로 신앙하자.
예배를 소중히 하고

축도의 시간에 마음을 모아 하나님을 기대하자.

그 말씀을 기준선 삼을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보호, 은혜, 평강의 복이 함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