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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능력이 머무는 삶
2020.04.08 09:33
설교일 | 2020-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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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A knot of life _14 |
본문 | 로마서 6장 6~9절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함을 느낀다.
불안함이 가중된 요즘 정신 에너지의 소모량이 많을 것이다.
마음의 약해짐이 육체적, 영적인 에너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우리의 신앙상태가 좋을 때
일상에서 힘을 얻는 것을 보면 가장 우선되는 힘이 영적인 힘임을 알 수 있다.
믿음을 사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성경은 ‘능력’이라 표현한다.
믿음의 능력, 십자가의 능력으로 주님은 세상과 사탄을 이기시고 승리하셨다.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하나님과 더 친밀함에 이르는 기회가 된다.
어려움에 있을 때 우리의 기도가 전보다 더 절박해지기에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민감함도 더욱 커지게 된다.
이번주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사건이 없었다면
우리의 인생들은 영원한 지옥 형별을 면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 부활을 통해
인류는 영원한 고통, 멸망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으니 한 주간 그 사랑에 무엇으로 반응할까 고민해야 한다.
십자가는 사탄에게 레드라인, 즉 한계선이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서 주님의 십자가는
작은 요인이 한 순간 폭발하여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티핑 포인트,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 터닝 포인트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주님의 십자가 사건이 내 영혼의 절대적인 사건으로 인식될 때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된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16:24)”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십자가가 있다.
자기를 부인하고 원수까지 품는 사랑으로 십자가를 통과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고 계십니다. (갈2:20)”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완전히 죽어야 한다.
분노와 혈기가 그대로 있는데 잠시 죽은 척한다면
십자가의 능력안에 거하는 삶이 아니다.
죽어야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1. 자기를 부인하는 삶
내 안에 있는 시기, 질투, 욕망, 자존심 등의 죄 성을 거부하고
자신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는 것이다.
인간의 최대 우상은 자기 자신이다.
자아, 애고가 살아있다면 여전히 남을 미워하고 시기,질투를 할 것이다.
이타적인 삶은 절대 불가능하다.
그러니 육체와 함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2. 날마다 자기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는 삶
온 인류의 대속과 구원을 위한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인 죄 없으신 예수님만 질 수 있는 십자가였다.
우리에게는 각자 주신 십자가가 있다.
가족, 친구, 이웃을 주님께로 이끌기 위한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 십자가는 매일 찾아오기에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은
각자의 마음에 자기 중심적인 자아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십자가의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
3. 희생적인 사랑으로 섬기는 삶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인간을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하기 위함이었다.
그 분의 제자인 우리도 이웃을 내 몸처럼 돌봐주고 사랑하며 원수까지 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원수같은 상대를 보면 힘드니 외면하고 관심을 끊는다면
그건 아직도 자아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은,
나를 힘들게 한 원수에게 손을 내밀어 필요를 채워주고, 사랑의 복음을 전한다.
십자가를 보며 절망하거나 피하지 않고,
힘들지만 주님의 뜻을 알아 마음다해 감당하는 것이다.
십자가 능력을 지닌 그리스도인은 침묵하지 않는다.
부족하고 보잘것 없으니 주님의 십자가 능력을 힘입어 다른 사람들을 품고 사랑한다.
주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주님이 사시기 때문이다.
없는 것으로 섬길 때
영혼들은 감동하고 치유와 회복이 일어날 것이다.
생명의 역사가 내 삶에서 일어난다.
“이미
우리는 주 안에서
그런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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